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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일지

걸어가는 맛집 기행 - 중구#2 충무연어 / 연어맛집 / 충무로역 근처 맛집 (가게 정보, 영업시간, 가격)

안녕하세요, 제티의 여행일지의 제티입니다.
 
오늘은 아르바이트 주급이 들어오는 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돈이 들어온 김에 좀 비싸고 맛있는 걸 먹고
싶어서 회를 먹으러 향했습니다. 
 
보통 저의 하루 식비가 15000원이지만
오늘만큼은 저의 하루 식비는 25000원이라고 정했습니다. 

 
새삼스러운 생각이지만
돈이 없어서 1000원 안 되는 음식 찾으러
여기저기 전전하던 때와
비교하면 알바를 해서 돈을 버는 지금은
눈물겨운 발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제가 돈을 펑펑 써서 없는 거였지만
그때는 정말 하루하루 궁핍하게 살았는데
이제는 그래도 돈이 나올 구멍이 있으니 숨이 쉬어집니다.
 
돈이 행복의 다가 아니라고 하지만
역시 행복하려면 돈이 있어야되긴 한 것 같습니다.
 
 

가게 정보

영업 시간 : 16:30 ~ 23:3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게 전화번호 : 0507-1311-8769
예약전화,문자 : 010-2430-4751
 
메뉴 가격 : 연어(소) 250g - 20000원
연어(중) 450g - 40000원
연어(대) 650g - 60000원
멸누탕(대) - 17000원
타코와사비 - 16000원
멸누탕(중) - 10000원
햄치즈 - 14000원
(사케)
간바레오또상 - 35000원
특별준마이 - 35000원
정종 - 18000원
 
위치 : 서울 중구 충무로2길 33-1
충무로역 8번 출구에서 129m
https://naver.me/x1egT001

충무연어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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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충무연어는 인현시장 안에 있었습니다.
유튜브에 유명한 채널에도 한 번 나왔던 적이
있다고 하여 기대하고 들어섰습니다.
생각보다 넓은 가게에 놀랐는데
4시쯤 갔더니 손님은 많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1인 테이블은 없었는데도 혼자 온 저를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이것도 혼밥의 묘미랄까요,
사장님의 친절 덕분에
여기서는 밥을 당당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연어회는 소자, 대자, 중자가 있었는데
저는 혼자 왔기 때문에 1-2인분인 연어회 소자를 시켰습니다.
소자 하나에 2만 원인데 회가 커서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미친 러시아 때문에 연어 값이 올라서
이 정도도 감사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기는 연어를 다시마에 싸서 숙성시키신다는데,
확실히 나온 첫 점을 먹어보니까 시원하고 식감도 부들부들했습니다.
 

 
같이 나온 반찬으로는 간장, 고추냉이, 타르타르소스, 양파, 무순
이렇게 있었는데 신기하게 비트무도 있었습니다.
 
비트가 회반찬으로 나오는 건 처음 봐서 솔직히 먹어보기가 겁이 났는데
가끔 물릴 때 같이 먹으면 확실히 괜찮아지더라고요.
 
새로운 걸 맛보기가 무서웠지만 용기를 내서 맛보니 얻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떤 일을 하든 항상 걱정을 하다가 놓치는 편인데
이렇게 음식으로라도 먼저 고민하지 않고 도전하는 걸 연습해 봐야겠습니다.
 

맛있어서 다 비웠습니다.
밥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돈도 없었고 오늘은 연어만 먹고 싶었거든요.
확실히 가끔은 밥 없이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탄수화물이 중요하지만 이런 건 본연의 맛을 즐길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계산하고 나갈 때도 사장님이 인사를 해주시더군요.
들어올 때도 나갈 때도 기분 좋은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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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 연어
맛 : 평점 4점
혼밥 : 평점 3.5점
가성비 : 평점 3.5점
접근성 : 평점 4점
서비스 : 평점 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