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맛집 기행 - 고양#1 신촌 삼계탕 / 식사동 맛집 / 동국대병원 근처 맛집 (가게 정보, 영업 시간, 가격)

안녕하세요, 제티의 여행일지의 제티입니다.
 
 
오늘은 네이버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은 찐 맛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오늘은 걸어가는 맛집 기행이 아니라
대중교통 타고 가는 맛집 기행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하철, 버스 안 타고 맛집에 걸어가자는 저의 철칙에 어긋나긴 하지만 
지인들이 인정한 진정한 맛집으로 이곳의 제육볶음은 가히 최고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릅쓰고 지하철을 타고 달려왔습니다.
 

 
신촌 삼계탕은 제목과는 달리 고양 일산동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3호선을 타고 원당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오면 가장 빠르게 올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양으로 가다 보니 확실히 3호선에 사람이 많더군요..
지옥철을 경험했습니다.
 

 

신촌 삼계탕 도착!
앞에서 가게를 찍어보았습니다.
갔을 때는 몰랐는데 본점이라 적혀있는 걸 보니 분점도 더 있는 모양이군요.
이런 가게가 더 있다면 저야 감사입니다.

 

 

가게 정보 

가게 전화번호 : 966-2080

 

메뉴 가격 : 토종 삼계탕 - 14000원

한방 삼계탕 - 15000원

들깨삼계탕 - 15000원

녹두 삼계탕 - 15000원

뚝배기 제육볶음 - 8000원

뚝배기 소불고기 - 8000원

뚝배기 닭볶음탕 - 8000원

뚝배기 김치찌개 - 8000원

 

 

 

후기

 

 

 
멀리서 찍은 거라.. 잘 안보이긴 하지만

네이버 지도에도 안 나오는
이 가게에 유명인들의 싸인이

이 정도나 있는 걸 보면 확실히 맛집 포스가 납니다.
 
가게에 들어섰을 땐 근처 동국대생들과 손님들이 많았는데요.
사장님과 대화를 하시는 분들 중에

파주나 경기도 광주 등
먼 곳에서 이곳 음식을 먹으러 달려오신 손님들도 꽤 있었습니다.
(신기방기)
 

 
이 메뉴판을 보면 삼계탕을 시킬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뚝배기 제육볶음을 시켰습니다.
별 이유는 없고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변을 봐도 삼계탕을 드시는 분들은 없더군요.
저의 선택이 옳았음을 다시 한번 확신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역시 저의 감은 틀리지 않습니다.)
 

 
보셨습니까? 
이게 8000원이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심지어 동국대생은 500원 할인해 준답니다.
 
맛도 최곱니다.
일단 제육볶음과 함께 나온 콩나물은 어떻게 한 건지
생콩나물의 비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제육볶음과 함께 먹었을 때에 상큼함을 더 살려주어
제육볶음이 물리지 않게 만들어줬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야채도 엄청 많이 주십니다.
가끔 반찬도 같이 먹었는데, 반찬은 그냥 반찬맛이지만

제육볶음이랑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습니다.
 

 
정신없이 먹다가 보니 구석에 담금주를 진열해 놓은 곳도 있더군요.
솔직히 돈이 없고 파는 건지도 몰랐기 때문에
제육볶음 한 번 먹고 술병 한 번 보고 하면서

자린고비 행세를 잠시 했습니다.
 
평소에 술을 즐겨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제육볶음이 너무 맛있어서 잠시 흥분했던 것 같습니다.
 
고양에 오실 일이 있는 분들은 이 신촌 삼계탕 한 번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신촌 삼계탕은 '퀸즈헤나'옆, '본정 손만두'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촌 삼계탕
맛 : 평점 4점
혼밥 : 평점 3.5점
가성비 : 평점 4.5점
접근성 : 평점 3.5점
서비스 : 평점 3.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