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맛집기행 - 종로구 #1 밀과보리 / 북촌 맛집 / 안국역 근처 맛집 (가게 정보, 운영 시간, 위치)

안녕하세요 제티의 여행일지의 제티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강의가 프로그래밍 강의였는데
실습이 너무 하기 싫어서 출튀 하고
전에 봐두었던 충무로 청국장에 청국장 정식을 먹으러 왔습니다.
 

 
아직 문을 열려면 8분이 남았군요.
이참에 조금 더 거리를 구경해 보기로 합니다.
 
 
서울은 참 신기합니다.
시골인 제 본가와 다르게 큰길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도 이런 풍경이 보여요.
화려한 서울에 이끌려 온 제가 시장거리를 더 좋아하는 것도 이런 아이러니함 때문일까요? 
 

 
5시가 돼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1인밥상은 3시까지 만이라고 하시네요.
괜찮습니다, 노포에서는 늘상 있는 일이니까요.
 
대신 이대로 돌아가기는 아쉬워
북촌에 있는 밀과 보리라는 백반집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밀과 보리까지는 걸어서 40분 정도 거리길래 이참에 서울구경하자 하며 걸었습니다.
 

 
안국역, 매일 지나가는 지하철역인데 이렇게 예쁜 곳들이 있을 줄 몰랐습니다.
감성적인 카페들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가진 가게들이 많았어요.
 
밀과 보리는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입구가 생각보다 좁아 보여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 왠지 맛집 느낌이 나서 설레기도 하더군요.

 

 

 

 

 

 

가게 정보 

영업 시간 : 11:30 ~ 22:00

15:00 ~ 17:00 - 브레이크타임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게 전화번호 : 02-747-5145

 

tv방영 :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 65회, 20.08.21.곤드레밥/감자전/미나리전

 

메뉴 가격 : 우리밀보리밥 - 9000원

곤드레밥(2인이상) - 11000원

생바지락칼국수 - 8000원

미나리전 - 12000원

감자전 - 10000원

홍어전 - 15000원

해물파전 - 15000원

닭볶음탕 - 30000원

 

위치 : 서울 종로구 창덕궁1길 32

안국역 3번 출구에서 346m

https://naver.me/FyexdBKx

밀과보리 : 네이버

 

 

 

 

 

 

 

 

후기

 

 

입구에 들어서 가장 먼저 보인 건 싸인들이었습니다.
여기서 맛집이란 것에 한층 확신을 더했습니다.
들어가니 사장님께서 웃는 얼굴로 반겨주시더군요.
혼자 왔다고 하면 곤란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예상 밖에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들어가니 생각보다 상이 있긴 있었지만 그래도 조금 작은 면은 있었습니다.
5인 이상 방문할 때는 예약을 하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메뉴에는 뭐가 많았습니다.
tv에 여러 메뉴들로 나왔던 걸 보니 메뉴가 다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보리밥을 시켰습니다.
칼국수나 감자전도 맛있다고는 하지만 돈이 없는 대학생은 보리밥이 최선이었습니다. 
다음에 직장인이 되면 기필코 보리밥에 감자전에 곤드레비빔밥까지 먹어보겠습니다.
 
제가 시킨 보리밥이 나왔습니다.
반찬이 모두 제가 좋아하는 것이라 먹기 전부터 신이 납니다.
 

 
저는 달래장과 위의 청국장을 보리밥에 섞어 먹어보았습니다.
청국장 안에는 큰 두부 하나가 들어있었는데, 
그 두부의 식감과 보리, 청국장의 맛과 달래의 향이 합쳐져서 정말 맛있는 한 상이 완성되었습니다.
가끔 심심할 때 멸치볶음이나 묵, 콩나물 등과 함께 먹으면 더 새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서비스가 안 좋아도 맛있는 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법인데
이곳은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밥을 한 그릇 다 비웠습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셔와 봐도 되겠습니다.
 

 
 
 
 
 
https://naver.me/FyexdBKx

밀과보리 : 네이버

 
 
 
밀과 보리
맛 : 평점 4.5점
혼밥 : 평점 3점
가성비 : 평점 4점
접근성 : 평점 3.5점
서비스 : 평점 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