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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일지

걸어가는 맛집 기행 - 중구#5 온더플랜커피랩 / 카페 추천 / 충무로역 근처 카페 추천

 
안녕하세요, 제티의 여행일지의 제티입니다.
 
요즘 상당히 기분이 안 좋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상황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니,
무조건 저에게 친절한 사람만 만나는 건 아니니까요.
 
원래도 저에게 친절한 사람은 많이 없었지만
요즘따라 그게 더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내가 더 나았다면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항상 들었거든요.
몇십 년 동안 해온 생각이지만 아직 이런 생각은 떨쳐낼 수가 없네요.
 
차라리 제가 천재라서 성격이 안 좋아도 혼자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확실히 천재는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는 넘치지도, 빠지지도 않게 딱 1인분만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이왕 다짐을 한 김에 오늘은 오랜만에 기분전환 좀 하러 단 걸 먹으러 갔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수증 리뷰 BIRDY님의 사진

 
사실 급하게 들어갔다 급하게 나왔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진이 별로 없어 대체 사진이 좀 많을 듯합니다.
똥손인 저와 다르게 예쁘게 찍으신 분들이 정말 많아서 오히려 이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하여튼 들어가 보니 인테리어가 정말 예뻤습니다.
심지어 일하고 계시는 분들도 예쁘고 잘생기셨더군요.
 
자리에 앉으니 노트북과 태블릿 등으로 공부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테이블도 있더군요.
 
제가 고3 때였다면 한창 카공을 했기 때문에 영향이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현재 저는 집에서도 공부를 일체 안 하기 때문에 밖에 나가서도 공부를 할 일이 없습니다.
저에게 딱 맞는 곳이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충전돼지님

 
어이쿠나 좋다 하고 커피를 시키려고 보니 옆에 맛있어 보이는 빵들도 있었습니다.
그중에 저의 눈길을 뺏은 건 '크로쉘'이라는 거였습니다.
 
처음에는 아이스크림 같은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크로플 같은 과자 안에 크림을 넣어 만든 거였습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같이 간 동기 언니는 요구르트 슬러쉬 같은 걸 시켰습니다.
이 크림이 생각보다 묽지 않고 되직해서 깊은 맛을 주는 것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꼭 잘 어울렸습니다.
 

 
좀 아이러니했던 것은...
크로쉘이 아이스아메리카노보다 비쌌다는 것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3500원인 반면 크로쉘이 4500원이더군요.
 
이렇게 맛있는 걸 많이 먹으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아니,, 돈이 없는 게 다이어트에는 도움이 되려나?
하여튼 돈이 많으면 좋으니까요.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 능력, 부, 인간관계 중에 하나는 무조건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다 없는 것 같지만 이렇게 맛있는 곳을 찾아다니면서 얻는 것도 분명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저도 알차게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https://naver.me/F5bCvhHn

 

온더플랜커피랩 : 네이버

방문자리뷰 1,405 · 블로그리뷰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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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플랜커피랩
맛 : 평점 4점
혼밥 : 평점 3점
가성비 : 평점 3점
접근성 : 평점 4점
서비스 : 평점 3.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