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맛집기행 - 종로구#4 조금 / 안국역 근처 맛집 / 솥밥 맛집 / 인사동 맛집 / 쌈지길 맛집 (가게 정보, 운영시간, 위치)

안녕하세요, 제티의 여행일지의 제티입니다.

 

이제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입겠다고 다짐했던 과잠도 이제 슬슬 놓아줘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마음을 놓는 것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지만 무뎌져서 되려 슬퍼지는 것도 있으니까요.

때를 맞춰서 놔야 들 힘듭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모든 지방 어린이들이 수학여행으로 한 번쯤 와본다는 인사동에 와봤습니다.

저 또한 jibang kid들 중의 하나로 수학여행으로 인사동을 와봤기에 시골쥐답지 않게 당당한 매력을 뽐낼 수 있었습니다.

인사동은 jibang kid들에게 친숙하기 때문에 저는 많이 접해보지 못한 곳을 노려보았습니다.

그래서 선정한 곳, '조금'입니다.

 

 

 

 

가게정보

영업 시간 : 10:30 ~ 20:30 (15:00 ~ 16:50 : 브레이크타임), 19:40 라스트오더

(연중 추석 설날 당일만 휴무)

 

가게 전화번호 : 02-734-0783

 

메뉴 가격

조금솥밥 - 19000원

전복솥밥 - 29000원

송이솥밥 - 19000원

숯불꼬치구이 - 3000원 ~ 17000원

 

가게 위치 :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60 크라운빌딩1층 조금식당

https://naver.me/IIqfdHU9

조금 : 네이버

 

 

 

 

 

후기

 

조금은 굉장히 발견하기 쉬운 곳에 있었지만 생각보다 발견하기 어려웠습니다.

간판이 한글이 아니어서 그랬습니다. 일식당이라 간판을 한글로 적어놓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마치 내가 일본에 온 느낌..!

굉장히 분위기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저 빼고는 다들 가족단위로 온 느낌이라 뻘쭘하긴 했습니다.

 

직원분이 메뉴판을 주셨는데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돈이 없는 대학생은 눈물을 훔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미 들어왔는데 다시 나가기도 그래서 송이솥밥을 시켰습니다.

(근데 이제 생각해보니 대표메뉴인 조금솥밥을 시킬 걸 그랬습니다.)

 

송이솥밥 is here

 

송이솥밥이 나왔습니다. 나와보니 송이솥밥이라기보다는 송이솥밥정식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솥밥 안에는 송이버섯만 있는 게 아니라 팽이버섯, 은행, 무순 등 여러 재료들이 있어서 다채로운 느낌을 냈습니다.

반찬으로는 젓갈, 미소된장국, 단무지 등이 있었습니다.

 

간장을 솥밥에 비벼먹으면 되는데, 솔직히 말하면 엄청 맛있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해준 버섯밥도 이 정도로 맛있거든요.

하지만 버섯과 간장의 향이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가게의 분위기와 합쳐져서 고풍스러운 느낌을 냈기에

기분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부모님을 모셔와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맛 : 평점 4점

혼밥 : 평점 2.5점

가성비 : 평점 2.5점

접근성 : 평점 4점

서비스 : 평점 3.5점

*분위기 : 평점 4.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