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맛집기행 중구#11 룽키 / 우육면 맛집 / 충무로역 근처 맛집 / 인현시장 맛집

안녕하세요, 제티의 여행일지의 제티입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종강이군요. 다들 6월 셋째 주 이내에는 종강을 하는데 왜 저의 교수님은 종강을 시켜주시지 않는지 참 원망스럽습니다. 친구들은 다들 본가에 내려가지만 저는 더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등록비에 대해 제가 더 가성비 있게 쓰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겠습니다.. 하여튼 오늘은 저의 힘든 마음을 달래러 우육면 맛집이라고 하는 룽키에 갔습니다. 룽키는 찾아가는 맛이 있는 게, 시장 안에 있고 심지어 2층이라 조금 낡고 손님도 없어 보일 수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1980년대 중국풍의 인테리어가 펼쳐지거든요.  
 
 

가게 정보

운영 시간 : 11:2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20:00 라스트오더
(재료 소진 시 이른 마감)
 
가게 전화번호 : 0507-1466-2052
 
메뉴 가격 : 
홍콩우육면 9500원
루로우판 9500원
충칭우육면 10800원
룽키 쿨 밀크티 4200원
연태하이볼 6500원
사천닭날개(라즈지) 14500원
달콤짭잘 감자튀김 9500원
매콤새콤스지무침 14500원
 
가게 위치 : https://naver.me/FOvSpKvb

룽키 : 네이버

 
 

후기

룽키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냥 옛날 홍콩 영화 세트장인 것 같은 인테리어에, 층고도 높아서 탁 트인 맛이 있고 2층까지 있어서 자리도 굉장히 많았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인테리어가 쥑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원래 식당에 들어가서 사진을 잘 찍지 않는데, 이거는 정말 찍고 싶어 지더군요. 마침 딱 브레이크 타임인 5시에 맞춰 들어가서 저 혼자 있었기 때문에 사진도 마음껏 찍었습니다.

 
저는 우육면을 시켰습니다. 다른 후기에서는 루로우판도 맛있다고 해서 그것도 시키고 싶었지만 돈을 요즘 너무 많이 써서 조금 아꼈습니다. 우육면은 생밀면과 쌀면이 있었는데 저는 생밀면으로 시켰습니다. (사장님 추천이라고 적혀있었거든요) 우육면을 주문하고 15분 후 쯤 우육면이 나왔습니다.

 
첫인상은 뭐랄까.. 장조림을 국수에 넣어놓은 느낌? 꽤 맛있어 보였습니다. 일단 국물을 먹어봐야지 하고 한 입 떠서 먹어보니.. 정말 새로웠습니다. 우육면을 많이 먹어보진 못했는데 제가 생각하던 우육면이랄까요 고기의 기름짐과 맛이 국물에 잘 배여서 향이 더 다채롭고 맛있었습니다. 그다음은 면을 먹어보았습니다. 저는 우동의 불은 면 맛을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밀면 특유의 퍼지는 맛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고기의 양! 9500원 밖에 안 하는데 고기를 엄청 많이 넣어주셨습니다. (이렇게 퍼주시면 남는 게 있나요 사장님.. )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우육면을 좋아하시는 데 나중에 서울 올라오시면 이곳에서 대접해드려고 괜찮을 것 같습니다. 
 
 
 
룽키
맛 : 평점 4점
혼밥 : 평점 4점
가성비 : 평점 4점
접근성 : 평점 2.5점
서비스 : 평점 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