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가는 맛집기행 - 고양#5 명동면옥

안녕하세요, 제티의 여행일지의 제티입니다.
 
저는 거북이를 참 좋아하는데요, 특히 육지거북이를 정말 좋아합니다.
왜 좋아하냐면 거북이는 변연계가 없어서 기본적인 애착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주인도 거북이에게는 그냥 먹이를 주는 인간으로만 인식된다고 합니다.
강아지처럼 주인을 마냥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좋아하냐고요?
글쎄요, 사람과의 관계는 마냥 원색적인 것만이 아니라 너무 다채로워서 가끔은 헷갈린다고나 할까요.
오히려 거북이는 저에게 무관심한 게 보여서 더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거북이는 거북이대로 본인의 삶을 살면 되고 저는 그저 보살피기만 하면 되는 그런 관계는 얼마나 차분한 관계일지 상상만 해도 좋습니다.
 

가게 정보

운영 시간 : 10:00 ~ 20:00
 
가게 전화번호 : 031-966-7845
 
메뉴 가격 : 
함흥물냉면 9000원
함흥비빔냉면 9000원
함흥 섞고 명 10000원
옛날불고기 21000원
 
가게 위치 : https://naver.me/FlJmrZnf

명동면옥 : 네이버

 
 

후기

명동면옥은 생각보다 넓이가 작았습니다. 제가 간 시간이 마칠 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손님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피크타임에 가보면 손님들이 가득 차 있다고 합니다. 가게 입구에는 동대생 할인에 관해서 적혀 있었습니다. 몇몇 메뉴에 한정하여 2000원 정도 할인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네이버 리뷰 'TALOR J'

 
저는 갈비탕을 먹고 싶어서 갈비탕을 시켰습니다. 사실 갈비탕과 양지국밥 중에 고민하긴 했는데 사실 양지면 고기 비린내가 많이 나진 않지만 갈비탕으로 먹으면 고기 비린내가 많이 나는지 안 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갈비탕을 선택하였습니다. 갈비탕을 주문하고 난 뒤 15분 정도 후에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갈비탕에 갈비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맛보았는데요, 상당히 맑은 맛이었습니다. 원래 갈비탕은 맑은 맛으로 먹는 거기 때문에 음.. 괜찮은 집이구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 또한 괜찮았습니다. 누린내도 잘 나지 않고, 맛도 상당한 것이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거라고 하면 육수를 주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육수는 보통 갈비탕과 냉면을 같이 하는 집이면 많이 주는데 이게 또 감질맛이 나서 별미거든요. 근데 여기 식당은 그게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파는 사람 마음이죠. 육수를 안 주더라도 맛있는 건 맛있는 겁니다.
 
 
 
 
명동면옥 
맛 : 평점 3.5점
혼밥 : 평점 4점
가성비 : 평점 3.5점 (동대생들에게 4점)
접근성 : 평점 4.5점
서비스 : 평점 3.5점